잡식에서 건강식단으로 체크리스트로 시작하기
건강한 식단의 출발점
몇 년 전의 일이다.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가 "음식이 당신의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때부터 난 건강식단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보는 많고, 쉽게 길을 잃기 쉬웠다. 그래서 직접 내 손으로 만든 체크리스트 하나가 있었다. 건강식단에 처음 도전하는 입문자들에게 이것만 있으면 시작이 반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무조건 ‘제외’하기보다 ‘제한’해보기
건강식단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개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할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접근하면 금방 지치고 포기하고 만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작은 규칙을 세웠다. 바로 '빼려 하지 말고, 줄이기'. 예를 들어 콜라를 매일 마셨다면, 일주일에 두 번으로 줄여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마지막에는 대체 음료를 찾게 될 것이다. 콤부차나 탄산수 같은 것이 말이다.
준비물 챙기기
치킨을 먹고 싶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 그래서 벽장에는 항상 몇 가지 식품들을 준비해 두었다. 아보카도, 견과류, 귀리 같은 것들이다. 기본적인 식재료를 비축하면 몸에 좋은 간식이나 빠른 식사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친한 동반자 추가하기
한번은 동네 요가 클래스에서 만난 친구가 있었다. 우리는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어 함께 식단을 알차게 꾸렸다. 매주 한 번 만나 서로의 음식 다이어리를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함께하면 더 즐겁고 책임감도 느끼게 된다.
트렌드를 활용하기
트렌드에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때론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건강식 관련 기술과 제품이 풍부하다. 각종 팟캐스트나 SNS에서 필터링된 정보나 규칙을 활용해보자. 예를 들어, 나는 요즘 간헐적 단식이란 것을 주말에 시도한다. 나에겐 잘 맞지 않는 방법이지만 시도해본 덕분에 나만의 시간과 포텍션 시간을 만들어냈다.
꾸준함이 답이다
입문자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조급함이다. 계획을 세웠으면 서서히 목표에 접근해봐라. 한 달 뒤, 당신은 달라진 자기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스스로에게 보상을 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목표를 달성했다면 작은 선물을 스스로에게 주는 것이다.
잊지 마라, 건강한 식단은 일생의 여행이다. 고난도 있고 즐거움도 있겠지만, 무언가를 놓치지 않고 새로움을 꾸준히 시도하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이 체크리스트가 그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입문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언가를 제한하거나 강요받는 것이 아닌, 작은 변화로 생활방식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의 작은 묘책들이 처음 시도하는 당신에게도 유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