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요즘처럼 날씨가 오락가락할 때면 어디서부터 설명을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저도 늘 이런 날씨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말 어렸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떠오르곤 합니다. 날씨 예보의 과거: 청와대도 속였다구요!우리가 흔히 날씨 예보를 볼 때 접하는 기상청은 사실 꽤 긴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20세기 중반까지도 측후소에서 직접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날씨를 예측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바람의 방향과 구름만으로도 날씨를 예측하곤 했어요. 농부들은 하늘을 보고 "오늘은 비가 올 것 같으니 비닐 덮개를 덮어야겠어." 하며 나름의 노하우가 있었죠.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1960년대에는 청와대에서 날씨 오보로 인해 대형 야외 행사가 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