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을 부르는 국내 여행지 탐방기 나의 첫 국내 여행, 강릉 바다 몇 년 전, 스무살이 되던 해 여름 방학에 친구들과 강릉을 향해 떠난 적이 있어요. 당시에는 해외 여행은 생각도 못 했고, 국내 여행이라고 해도 무작정 떠나는 게 처음이라 설렜습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바로 경포대 해수욕장이었어요. 시원한 바람과 파도 소리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죠. 바다 위로 부서지는 햇살에 파도가 넘실대는데 그 장관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부산, 도시의 매력을 느끼다 며칠 후 방향을 바꿔 부산으로 갔어요. 강릉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였죠. 처음 간 곳은 국제 시장이었어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상인들의 흥정 소리와 향기로운 길거리 음식까지, 정말 생생한 도시였어요. 해운대 해변에서는 아침 일찍 ..